울산 지역의 역사와 지명을 인문지리 관점에서 풀어낸 신간 ‘울산여지도(蔚山輿地圖)’가 발간됐다. 책의 저자인 김진영 울산매일UTV 뉴스룸 국장은 울산 곳곳을 직접 답사하며 수집한 자료와 지역민들의 증언을 토대로, 오래된 땅의 기억을 현대적 시각에서 재해석했다.
김 국장은 울산의 문화와 지리적 특성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에 주목했다. 그는 바다가 육지로 바뀐 이후 해양문화와 북방문화가 융합해 새로운 문화를 이룬 점, 신라 천년 동안 국제무역항으로 기능하며 서라벌 발전에 기여한 울산의 위상을 강조한다. 또한 울주 7봉과 반구천 일대의 암각화가 남긴 선사시대 흔적, 산업화 시대를 거치며 공단 지역으로 변화한 지형적 흐름도 책 속에서 비중 있게 다뤘다. 이러한 이유로 부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시를 걷다’로 붙였다.

‘울산여지도’는 울산의 지역사와 지명사를 기초로 일곱 개의 주제로 구성됐으며, 약 70개 마을과 지역의 이야기를 정리했다. 김 국장은 “울산의 땅과 지명, 그리고 그 안에 담긴 문화와 역사를 체계적으로 소개하는 인문지리서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집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책 출간을 기념하는 북콘서트는 오는 24일 태화복합문화공간 만디 3층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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