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한정
선착순 50개 기업 20% 할인!미디어비 런칭 혜택 받기
우수 파트너사 전용 미디어비 혜택을 확인해보세요.자세히 보기

울릉도 평생 기록한 토박이 기자 김두한씨 별세…숨지기 이틀 전까지 기사 송고

2025-12-15

울릉도 소식을 평생 기록해 온 지역 언론인이 마지막 순간까지 펜을 놓지 않았다.

경북매일신문 김두한 국장이 후두암 투병 끝에 12일 오전 7시 6분 별세했다. 향년 70세다. 고인은 숨지기 이틀 전까지도 울릉도 관련 기사를 직접 작성해 신문에 송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에 따르면 김 국장은 서울 강남세브란스병원에 입원 중이던 지난 10일, 호스피스 병동으로 옮기기 직전까지 기사 원고를 마무리했다. 해당 기사는 11일자 경북매일신문 지면에 실렸다.

1955년 울릉군 서면 구암리에서 태어난 고인은 시온고와 한국방송통신대를 졸업했다. 학원 운영과 지역 직장 근무를 거친 뒤, 1990년대 초 울릉도 주재기자를 찾던 경북매일신문에 합류해 약 34년간 한 언론사에서 울릉도와 독도 관련 보도를 이어왔다.

후배 기자들은 그를 “기사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던 선배”로 기억한다. 특히 고인은 독도를 ‘울릉독도’로 함께 지칭하며,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이자 생활권의 일부로 바라봐야 한다는 인식을 꾸준히 기사와 칼럼을 통해 제기해 왔다. 이는 독도가 한국 영토라는 점을 울릉도와의 역사·지리적 연관성 속에서 설명하려는 문제의식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이 같은 시각은 학계와 현장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의미 있는 관점으로 평가됐다. 독도 연구자들은 고인이 울릉도와 독도를 분리하지 않고 하나의 공간 개념으로 다뤄온 점을 높이 평가하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개인사적으로는 장인이 독도의용수비대원이었던 점도 독도에 대한 깊은 관심과 인식에 영향을 준 것으로 가족들은 전하고 있다. 고인은 또 울릉군산악연맹을 창립해 초대 회장을 맡는 등 지역 사회 활동에도 적극적이었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정숙 씨와 1남 1녀가 있다. 빈소는 울릉군보건의료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5일 오전 9시에 진행된다.

언론인 프로필 등록
나를 알리고, 원하는 보도자료를 더 쉽게 받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