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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기자들이 하이닉스 성장사 기록한 '슈퍼 모멘텀' 인기

2026-02-12

전직 기자들이 주축이 돼 집필한 산업 르포 형식의 책이 출간 직후 주목받고 있다. SK하이닉스의 성장 과정을 다룬 ‘슈퍼 모멘텀’(플랫폼9와3/4)이 1월 26일 출간 이후 열흘 만에 4쇄를 찍으며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저자 다수가 언론 현장 출신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이 책은 이인숙, 김보미, 김원장, 유민영, 임수정, 한운희 등 6명이 공동 집필했다. 이 가운데 4명이 기자 출신이다. 이인숙·김보미 작가는 경향신문 기자를 지냈고, 한운희 작가는 연합뉴스 미디어랩 기자와 엔씨소프트 경영기획실장을 거쳐 현재 플랫폼9와3/4에서 활동 중이다. 김원장 전 KBS 기자는 28년간 방송 현장을 누빈 뒤 현재 경제 콘텐츠를 진행하고 있다.

책 ‘슈퍼 모멘텀’ 저자들. 왼쪽부터 임수정·유민영·김원장·이인숙·김보미·한운희. (출처:SK하이닉스)

이처럼 다양한 매체에서 활동한 언론인 출신 저자들이 한 팀으로 모인 배경에는 ‘기록의 필요성’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저자들은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중심으로 한 SK하이닉스의 변화가 한국 산업사와 글로벌 인공지능(AI) 생태계에서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보고, 본격적인 취재와 인터뷰에 나섰다.

기자 출신이라는 이력은 집필 과정에서 강점으로 작용했다. 주요 경영진과 개발 책임자, 전·현직 엔지니어들을 대상으로 한 다층 인터뷰를 통해 기술 개발의 맥락과 조직 내부의 의사결정 과정을 교차 검증했다. 단순한 기업 홍보 서사가 아니라, 위기 국면과 전략적 선택, 기술적 난관을 입체적으로 담아내는 데 주력했다는 평가다.

특히 기술 서적의 난해함을 줄이기 위해 HBM 구조와 패키징 기술(MR-MUF) 등을 일반 독자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는 데 공을 들였다. 원고 완성 이후에도 사실관계와 표현을 재차 점검하며 감수 과정을 거쳤고, 일부 민감한 대목은 조정했다.

저자들은 현장 취재에서 만난 엔지니어들의 태도 역시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성과를 과장하기보다 사실에 근거해 답하고, 이해가 어려운 부분은 직접 도식화해 설명하는 모습에서 기술 조직 특유의 문화와 책임감을 읽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출간 직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입소문이 확산되면서 책은 빠르게 판매량을 늘렸다. 산업·기술 분야를 다룬 콘텐츠가 대중적 관심을 얻기 쉽지 않은 현실에서, 현장 경험을 갖춘 전직 기자들의 취재력과 스토리텔링이 흥행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슈퍼 모멘텀’은 한 기업의 실적 개선을 넘어, 위기 속 조직이 기술을 통해 반전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기록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무엇보다 언론 현장을 떠난 기자들이 다시 ‘기록자’로 모여 산업사의 한 장면을 정리했다는 점에서 출판계 안팎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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