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이 이사회 개편을 통해 양상우 전 한겨레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언론 윤리와 보도 품질을 담당하는 ‘저널리즘 책무 이사’ 제도를 새롭게 도입했다.
YTN은 12일 이사회를 열어 양상우 전 한겨레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사외이사 4명과 기타비상무이사 1명도 새로 선임했다. 새로 구성되는 이사회는 오는 27일 열리는 주주총회 직후부터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새 이사회가 대표이사 선출 전까지 현재의 대표이사 직무대행 체제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노사가 공동 과제로 추진 중인 사장추천위원회 구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저널리즘 책무 이사’는 보도와 편성의 자율성을 보호하고 취재부터 보도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에서 윤리 기준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YTN은 이 제도가 언론사 내부에서 보도 윤리와 품질 정책을 강화하기 위한 장치라고 설명했다.
양상우 이사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한겨레에서 두 차례 사장을 지낸 바 있다. 언론계에서는 이번 인사가 향후 YTN 경영진 구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공훈 전 위키트리 대표이사,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 이유정 법무법인 원 대표변호사, 박광일 전 KT&G 부동산사업본부장이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기타비상무이사에는 이상규 전 인터파크 대표이사가 이름을 올렸다.
정재훈 YTN 사장 직무대행은 사내 공지를 통해 “저널리즘 책무 이사는 이사회 차원에서 보도 윤리와 품질 정책을 관리하며 외부 압력으로부터 보도의 자율성을 지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 제도를 실질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관련 전담 조직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