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지난 9일 오후 1시49분께 별세했다.
공개된 유서에 따르면 김 전 위원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삶의 동력을 잃었다"며 "스스로 마감하고 미지의 세계로 떠난다"고 짤막하게 심경을 전했다. 그는 "틀린 사실과 잘못된 논리가 혹시 일부 있었다면 사과드린다"는 고백과 함께 자신을 지지해 준 이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남겼다.

1959년 강원도 원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경희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84년 코리아타임스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한 뒤 1986년 중앙일보로 자리를 옮겨 정치부 기자와 워싱턴 특파원 등을 지냈다.
특히 1998년과 2006년부터 2016년까지 논설위원으로 활동하며 기명 칼럼 ‘김진의 시시각각’을 통해 정치·사회 현안에 대한 견해를 제시했다.
2017년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이후에는 서울 강남갑 조직위원장과 홍준표 대통령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보수개혁위원장을 맡는 등 정치권에서도 활동했다. 이후 방송과 유튜브 채널 ‘김진TV’를 통해 시사 평론가로 활동을 이어왔다.
유족으로는 아들 김찬호 씨 등이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3일 오전 10시다.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