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동포 2세 기자 린다 소가 미국 언론계 최고 권위로 꼽히는 퓰리처상을 공동 수상했다.
퓰리처상위원회는 4일(현지시간) 2026년 퓰리처상 수상자를 발표하고, ‘내셔널 리포팅’ 부문 수상자로 로이터통신 특별취재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수상팀에는 린다 소를 비롯해 네드 파커, 피터 아이슬러, 마이크 스펙터 기자가 포함됐다.

위원회는 이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지지 세력의 권한 행사 및 보복 의혹을 추적한 연속 보도를 통해 미국 정치와 사법 시스템 전반의 문제를 심층적으로 조명했다고 평가했다. 해당 보도는 최소 470명의 개인·기관이 보복 대상이 됐다는 내용을 담아 주목을 받았다.
올해 퓰리처상에서는 워싱턴포스트가 ‘공공서비스’ 부문을 수상했으며, 뉴욕타임스는 ‘탐사보도’, AP통신은 ‘국제보도’ 부문에서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 로이터는 린다 소 기자가 포함된 ‘내셔널 리포팅’ 외에도 제프 호위츠와 응언 탐 기자가 ‘비트 리포팅’ 부문을 수상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메릴랜드주 출신 한인 2세인 린다 소 기자는 메릴랜드대 칼리지파크에서 저널리즘을 전공했으며, 지역 방송사 기자와 앵커를 거쳐 약 15년 전 로이터통신에 합류했다. 현재는 정치·탐사보도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