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는 편집국 주필 겸 이사에 김창균 논설주간을 선임했다.
김창균 주필은 1988년 조선일보에 입사한 이후 37년간 한 언론사에서 기자 생활을 이어온 정통 조선일보 기자 출신이다. 사회부·경제부·편집부·국제부·정치부를 두루 거치며 취재 현장의 폭넓은 경험을 쌓았고, 논설위원과 편집국장, 논설주간 등 편집과 논평 양 분야의 핵심 요직을 모두 역임한 드문 이력을 갖고 있다.

1994년 국제부 기자로 워싱턴 특파원에 발령받은 김 주필은 3년간 미국 정치·외교·경제를 현장에서 밀착 취재했다. 1997년 귀임 이후에는 정치부로 자리를 옮겨 기자, 차장대우, 차장, 부장으로 단계적으로 승진하며 한국 정치 전문 기자로 입지를 굳혔다. 이 시기 대통령 선거와 국회, 여야 정치권을 집중적으로 취재하며 정치 분야의 핵심 논객으로 성장했다.
김 주필은 이후 논설실과 편집국을 넘나드는 이례적인 경력을 이어갔다. 2005년 논설위원으로 처음 논설실에 입성한 뒤 2008년 다시 편집국 정치부 차장으로 현장에 복귀했고, 2009년 정치부 부장을 역임했다. 2011년 재차 논설위원으로 돌아온 뒤에는 2013년 편집국 에디터(부국장), 2014년 사회부 부장(부국장)을 거쳐 2015년 편집국장에 올랐다.
편집국장 재임 시절에는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조선일보 지면과 온라인 콘텐츠의 균형 있는 발전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편집국장 퇴임 이후 논설실로 복귀한 김 주필은 2017년 논설위원을 거쳐 2018년 논설주간으로 선임됐다. 이후 2023년 이사 직함을 달고 논설주간(이사)에 재선임되어 조선일보 논평의 최고책임자 자리를 지켜왔다.
김 주필은 2005년부터 '김창균 칼럼'을 격주로 연재해 현재까지 200건 이상을 집필했다. 서울대 경제학과와 동 대학원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그는 정치·사회 현상을 경제학적 시각으로 해석하면서도 독자가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풀어내는 문체로 정평이 나 있다. 거대 담론보다는 구체적인 현상에서 출발해 본질을 짚어내는 방식으로 칼럼을 써온 그의 글은 보수 논단에서 꾸준히 주목받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