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 "오세훈 시장, TBS 문제 포용적 리더십으로 해결해야"

2026-06-17

한국기자협회가 TBS 경영난 해결을 위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포용적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자협회보 편집위원회는 16일 '오세훈 시장, TBS 문제 포용 리더십 보여주길'이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5선 시장이라는 무게에 걸맞은 책임 있는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같이 촉구했다. 기자협회보는 박종현 한국기자협회장이 발행인을 맡고 있으며, 김고은 편집국장이 취재·편집을 담당하고 있다.

편집위원회는 TBS가 서울시 출연기관 지위를 잃은 이후 심각한 경영난에 빠져 있으며, 구성원들이 2년 가까이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TBS에는 160여 명의 노동자가 재직 중으로, 가족까지 포함하면 약 1,000여 명의 생계가 방송사의 존립과 직결된 상황이다.

성명은 오 시장이 당선 직후 "새 분위기에서 새로운 시작을 할 가능성을 전혀 닫지는 않겠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원론적 언급이 아닌 구체적 해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책임이 서울시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며, 서울시의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역시 정쟁 소재로 삼지 말고 정상화 방안 마련에 함께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편집위원회는 "현재의 위기는 방송사 구성원들의 생존 문제인 동시에 서울시민의 공적 자산이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와도 맞닿아 있다"며 언론계 차원의 문제 의식을 함께 나눴다.

한국기자협회는 전국 언론사 기자들로 구성된 직능단체로, 언론 자유와 저널리즘 환경 개선을 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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