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대표이사 사장에 양윤석 보도본부장(전무)이 선임돼 26일 취임한다.

강원 속초 출신인 양 신임 사장(60)은 속초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SBS가 문을 연 이듬해인 1991년 공채 1기 기자로 입사했다. 사회부와 정치부 등에서 취재 경력을 쌓았고, 2004년 도쿄 특파원으로 파견돼 도쿄지국장을 지냈다. 귀국 후에는 사회·경제·문화 분야 데스크를 거쳐 문화과학부장을 맡았다.
2014년 정책 부서로 옮기면서 방송 정책 분야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2016년 8월 보도국장에 올라 뉴스 제작을 총괄했고, 같은 해 12월 전략기획실 정책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는 한국방송협회 사무총장으로 방송업계 공동 현안을 다뤘다. 이후 지주사인 TY홀딩스에서 방송·미디어 정책을 담당하는 임원으로 일했으며, SBS 정책실장을 거쳐 2024년 12월부터 보도본부장으로 뉴스 부문을 이끌어 왔다.
양 사장은 경영 목표로 모든 부문과 장르에서 콘텐츠 경쟁력 1위에 오르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회사의 역량을 콘텐츠 경쟁력 확보에 집중해 시청자와 이용자, 플랫폼 사업자가 먼저 찾는 방송사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지상파 방송이 "생존의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진단했다. 이를 극복하려면 창사 초기의 도전 정신을 되살려야 한다는 것이 양 사장의 판단이다. 또 임직원의 노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업무 프로세스와 보상 체계를 개선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경영진 구성에도 변화가 있다. SBS는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무 직제를 신설하고 최태환 편성위원을 전무로 선임했다. 최 전무는 콘텐츠 부문의 주요 의사결정을 총괄하며 경쟁력 제고와 제작 효율화를 이끌게 된다.
조직도 새로 짜인다. SBS는 4개 본부, 1개 실, 7개 국, 47개 팀 체제로 조직을 개편한다. 회사 측은 업무 효율성과 실행력을 높이는 데 개편의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