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창사 첫 여성 보도국장에 정호선

2026-10-24

SBS가 23일 미디어그룹 정기 인사를 발표하며 보도본부 보도국장에 정호선 보도특임국장을 임명했다. 

1991년 개국 이후 여성 기자가 SBS 보도국 수장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인사에서 대표이사 사장에는 양윤석 전 보도본부장이, 보도본부장(상무이사)에는 주영진 논설실장이 각각 선임돼 보도 부문 지휘 라인이 새로 짜였다. 정 국장이 맡던 보도특임국장 자리는 박민하 뉴스혁신부장이 이어받았고, 보도국장 직속으로 신설된 보도부국장에는 진송민 정치부장이 임명돼 정 국장을 보좌한다.

정 신임 국장은 1998년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9년 매일경제 편집국 사회1부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매일경제 재직 기간에는 국제부와 지식부, 금융부, 사회부를 옮겨 다니며 경제지 기자로서 폭넓은 현장 경험을 쌓았다.

2008년 SBS 보도본부 경제부로 둥지를 옮긴 뒤 방송 기자로 활동했다. 2011년 경제부, 2013년 미래부에서 차장대우를 지냈고, 2018년 말 보도국 경제부 정책문화팀장에 오르며 데스크 대열에 합류했다.

부장급 이후 이력은 경제 분야로 모인다. 2019년 일반뉴스부장을 거쳐 2020년 경제부 산업IT팀장, 2022년 경제부장, 2023년 생활경제부장을 차례로 맡아 정책·산업·소비 영역을 아우르는 경제 보도를 지휘했다. 2024년부터는 보도본부 보도특임국장으로 국장급 보직을 수행해왔다.

신문사 금융·경제 취재와 방송사 경제 데스크를 모두 경험한 정 국장이 보도국을 이끌게 되면서, 경제·산업 이슈에 대한 SBS 뉴스의 대응력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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