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주교주교회의 사회홍보위원회는 제35회 가톨릭 미디어 콘텐츠 대상 수상작으로 KBS 다큐인사이트 ‘우리의 시간은 빛나고 있어’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뉴미디어부문상에는 KBS 유튜브 채널 ‘그날 그곳에 있었습니다’가 선정됐으며, 신문·잡지·출판부문상은 가톨릭평화신문의 기획물 ‘불법 성매매 집결지를 가다–파주시 용주골’이 수상했다. 공연예술부문상은 서울가톨릭연극협회의 ‘뮤지컬 김대건’이 받았다.


특별상은 안동MBC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한국인 두봉 주교’와 광주가톨릭박물관의 특별 기획 전시 ‘이춘만의 기도: Prayer’에 돌아갔다.
대상을 수상한 KBS 다큐인사이트 ‘우리의 시간은 빛나고 있어’는 70세 김종도 할아버지와 8살 소녀 ‘우리’가 7년간 이어온 특별한 우정을 담은 작품이다. 내레이션은 배우 윤주상이 맡아 따뜻한 감동을 더했다.
충남 홍성 초롱산 아래에 이웃해 살며 자연스럽게 가까워진 두 사람의 관계는 나이 차이를 뛰어넘은 우정으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한다. 종도 할아버지는 ‘우리’가 기고 걷고 뛰는 성장 과정을 매일 함께하며 일기로 남겼고, ‘우리’에게는 아랫집 마당이 하나의 놀이터이자 배움터였다.
특히 다큐는 ‘우리’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며 자연스레 거리감이 생기는 변화, 그리고 ‘우리’ 가족의 이사 소식이 전하는 이별의 순간까지 섬세하게 그려냈다. 종도 할아버지는 “저로부터 조금씩 떨어져 나가는 것을 느낀다”고 말하며, 성장해 나아갈 아이의 미래를 진심으로 응원한다.
작품은 퇴직 후 아이들과 다시 연결된 종도 씨의 삶, 아이의 성장을 함께 지켜보는 기쁨과 아쉬움, 서로를 통해 바라본 새로운 세상을 진솔하게 담았다. 윤주상 배우는 “아이가 귀한 요즘, 천진난만한 아이들과 함께하는 종도의 모습이 참 따뜻했다”며 작품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KBS 다큐인사이트 ‘우리의 시간은 빛나고 있어’는 지난 5월 8일 오후 10시 KBS 1TV에서 방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