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황대일 사장 “아시아 1등 뉴스통신그룹 도약”

2026-01-02

황대일 연합뉴스 사장은 2일 2026년 신년사를 통해 연합 미디어 그룹을 아시아 최고 수준의 뉴스통신 그룹으로 도약시키겠다는 경영 구상을 밝혔다.

황 사장은 최근 수년간 연합뉴스가 재정난과 경영 위기를 겪었으나, 임직원들의 노력으로 재정 구조가 안정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그 결과 중단됐던 기자 채용을 재개하고 노후 전산 장비 교체 등 필수 투자에도 나설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진행 중인 임금·단체협약과 관련해 열린 자세로 협상에 임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도, 여전히 경영 여건이 녹록지 않아 구성원들의 기대를 모두 충족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황 사장은 저성장 기조와 글로벌 통상 갈등으로 광고 시장이 위축되고 있으며, 인공지능(AI) 확산과 포털 중심 유통 구조 변화로 언론 산업 전반이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포털 트래픽 감소는 광고 수익과 언론 영향력 축소로 이어질 수 있고, 방송법과 뉴스통신 관련 법 개정 논의 역시 연합 미디어 그룹의 중장기 전략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같은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황 사장은 연합뉴스, 연합뉴스TV, 연합인포맥스 등 계열사 간 결속과 언론의 자유·독립 원칙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정하고 신뢰받는 보도를 통해 국내 대표 뉴스통신사로서의 역할을 넘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향후 경영 전략의 핵심으로는 인공지능 전환을 제시했다. 황 사장은 AI 활용이 미디어 기업의 지속 가능성과 저널리즘의 미래를 좌우할 것이라며, 취재·보도·업무 전반에 AI를 적극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는 연내 독자적인 AI 플랫폼을 구축해 보다 정확하고 심층적인 콘텐츠를 생산하고,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뉴스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방대한 기사 데이터 자산을 기반으로 AI 시대 경쟁력을 확보하고, 젊은 독자를 겨냥한 분야별 전문 인력 채용과 신규 수익 사업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사이버 공격에 대비한 보안 강화와 대형 재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기사 송출이 가능한 재해복구 시스템 고도화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황 사장은 마지막으로 임직원들에게 공정성과 객관성을 보도의 최우선 가치로 삼아줄 것을 당부하며, 구성원과 가족들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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