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재 이투데이 대표이사가 2026년 신년사를 통해 디지털과 인공지능(AI) 전환을 가속화해 ‘이노베이티브 경제미디어’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2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올해는 이투데이가 창립 2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지난 20년이 신뢰받는 경제신문의 기반을 다진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20년은 디지털·AI 시대를 선도하는 경제미디어로 나아가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투데이는 2006년 창간 이후 ‘빠르고 정확한 경제뉴스’를 핵심 가치로 삼아 기업과 시장, 정책과 산업 현안을 현장에서 기록해 왔으며, 이러한 축적된 경험이 변화의 토대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선언한 ‘비전 2040’을 언급하며, 이는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디지털·AI 시대에 경제미디어의 역할을 재정의하기 위한 실천적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026년을 한국 경제와 언론 환경 모두에서 대전환의 시기로 규정했다. AI와 데이터, 플랫폼 중심의 변화가 뉴스 생산 방식과 신뢰의 기준까지 바꾸고 있는 만큼, 명확한 방향 설정이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투데이의 중장기 전략으로는 저널리즘, AI, 비즈니스 역량을 결합한 새로운 뉴스룸 모델을 제시했다. 우선 경제 전문성을 기반으로 기업과 시장, 정책을 심층 분석하며 한국 경제의 구조적 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적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뉴스 제작과 유통 전반에 데이터와 생성형 AI, 자동화 도구를 적극 도입해 콘텐츠의 속도와 정밀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다만 AI 활용에 있어 윤리 기준을 엄격히 적용하고, 사실 확인과 편집 판단, 책임의 주체는 인간 저널리스트가 맡는 원칙을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독자 경험 혁신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텍스트 기사 중심에서 벗어나 영상, 인터랙티브 콘텐츠, 데이터 시각화 등을 확대하고, 개인화된 경제 정보 서비스를 통해 실질적인 재테크·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 대표는 “이투데이는 변화를 기다리는 언론이 아니라 기회를 선도하는 언론이 되겠다”며 “높은 불확실성 속에서도 지난 20년간 위기마다 변화를 선택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길을 개척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