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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이어 SBS도 네이버와 AI 협약

2026-03-26

지상파 방송사와 IT 기업 간 인공지능(AI) 협력을 둘러싼 움직임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SBS네이버와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앞서 KBS가 유사한 협약을 맺은 데 이어 추가 협력이 이뤄지면서, 기존 저작권 소송과의 관계 및 향후 산업 지형 변화에 관심이 쏠린다.

양측은 지난 17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 사옥 ‘1784’에서 협약식을 열고 AI 기술 고도화와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에 합의했다. 협약에는 공동 수익 모델 개발, AI 기반 미디어 기술 강화, 콘텐츠 제작 및 유통 확대, 커머스 연계 등 다양한 분야가 포함됐다.

네이버와 SBS는 17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 1784에서 최수연 네이버 대표(왼쪽), 방문신 SBS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AI 기술 고도화와 콘텐츠 시너지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출처: 네이버)

이번 협력은 단순 기술 교류를 넘어 수익 창출을 전제로 한 전략적 제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는 기존에 KBS와 네이버 간 협약이 기술·콘텐츠 교환 중심이었던 것과 비교해 협력 수준이 한층 확대된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이번 MOU는 방송사들이 네이버를 상대로 진행 중인 AI 학습 데이터 관련 저작권 소송과 맞물려 논란의 여지를 남긴다. 방송사들은 AI 학습 과정에서 뉴스 콘텐츠 활용 범위에 대한 법적 기준이 불명확하다는 점을 문제 삼아 왔다. 이에 대해 SBS 측은 소송이 기준 마련을 위한 과정이며, 이번 협약은 미래 협력을 위한 별개의 사안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상파 3사 가운데 MBC는 아직 네이버와 협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MBC는 AI 기업과의 협업 가능성은 열어두면서도, 데이터 가치 인정과 저작권 문제 해결이 선행돼야 한다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언론사들이 AI 기업과 협력과 견제를 병행하는 ‘이중 전략’을 취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술 발전에 대응하기 위한 협업 필요성과 동시에 콘텐츠 권리 보호라는 과제가 동시에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향후 저작권 소송 결과와 협력 모델의 구체화 여부에 따라 미디어와 AI 산업 간 관계 재편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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