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가 2024년도 방송사업자 시청점유율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대상은 166개 방송사업자가 운영하는 285개 텔레비전 채널로, 전체 TV 시청 시간 중 각 사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을 기준으로 산정됐다.
지상파 방송사 중에서는 KBS가 20.86%로 선두를 차지했으며, MBC(10.98%), SBS(7.55%), EBS(1.86%)가 뒤를 이었다. KBS는 전년보다 0.6%포인트가량 하락한 반면, 나머지 지상파 3사는 소폭 상승했다.

종합편성채널에서는 TV조선이 7.44%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고, JTBC(6.15%), 채널A(4.88%), MBN(4.75%) 순으로 집계됐다. 보도채널은 YTN이 3.46%, 연합뉴스TV가 3.29%를 각각 기록했다. TV조선과 JTBC는 전년 대비 점유율이 줄어든 반면, 채널A·MBN·YTN·연합뉴스TV는 증가세를 보였다.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중에서는 CJ ENM이 11.09%로 높은 점유율을 나타냈으며, 위성방송 사업자인 KT스카이라이프는 3.69%로 조사됐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현행 산정 방식이 OTT와 IPTV 등 새로운 플랫폼의 영향력 확대를 충분히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종철 위원장은 미디어 시장의 독과점을 막는다는 제도 본래 취지에 맞게 변화한 환경을 반영한 기준과 법제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방미통위는 이날 나이스평가정보·네이버 등 75개 사업자에 대해 연계정보(CI) 생성·처리 관련 '적합' 판정을 내렸으며, OBS 경인TV의 지분 변경 건은 경영상 불가피성을 고려해 승인했다. KBS UHD 시범방송과 관련한 전파법 위반 행정처분은 법적 근거와 정책 전반을 재검토하기로 하고 일단 보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