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JTBC 사옥 매각 후 10년 장기 임대 추진

2026-05-21

중앙그룹이 보유 부동산 자산을 활용한 대규모 유동화 작업에 나선다.

중앙그룹은 21일 부동산 전문 운용사인 코람코자산신탁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정하고 양해각서를 맺었다고 발표했다. 양측은 자산 실사를 비롯한 후속 절차에 돌입했으며, 오는 8월 안에 거래를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이번 유동화에는 모두 세 곳의 부동산이 포함된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자리한 중앙일보 사옥과 JTBC 사옥, 그리고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일산 스튜디오다. 거래 총액은 약 5500억원 수준이며, 매각 자문 업무는 컬리어스코리아가 담당한다.

주목할 점은 거래 구조다. 단순 매각이 아니라 자산을 처분한 뒤 중앙그룹 산하 주요 미디어 회사들이 같은 건물을 10년 동안 다시 빌려 쓰는 이른바 '세일 앤드 리스백' 방식이 적용된다. 이를 통해 사옥과 방송 제작 시설을 그대로 활용하면서도 현금을 확보하는 효과를 노린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확보된 자금은 그룹 차원의 차입금 상환과 재무구조 개선에 투입될 전망이다.

중앙그룹 측은 이번 거래로 마련될 재원을 재무 건전성 강화와 미디어·콘텐츠 분야의 미래 성장 동력 발굴에 집중적으로 활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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