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등 중앙그룹 5개 계열사 회생절차

2026-06-15

JTBC가 206억원 규모의 유동화차입금을 상환하지 못해 신용등급이 'CCC'로 급락한 지 사흘 만에, 중앙그룹이 결국 법원에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은 15일 임직원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누적된 재무 부담에 자본시장 경색이 장기화되면서, 부득이하게 JTBC·콘텐트리중앙·메가박스중앙·중앙홀딩스·중앙피앤아이가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12일 JTBC는 미르제이차(56억원)와 제일티비씨제이차(150억원) 등 총 206억원의 유동화차입금 상환을 불이행했다. 이에 NICE신용평가는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B/부정적'에서 'CCC'로, 기업어음(CP)은 'A3'에서 'C'로 하향 조정했다. 한국기업평가도 'BBB(부정적)'에서 'BB(부정적 검토)'로 내리며 "계열 재무위험 전이 가능성이 확대됐다"고 판단했다.

JTBC는 TV방송 광고 시장 위축을 원인으로 지목하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해결하겠다"고 했지만, 사흘 만에 그룹 전체의 법정관리로 이어졌다.

홍 부회장은 "회생절차는 회사를 정리하는 절차가 아니라, 법원 감독 아래 채무를 조정하고 영업을 계속하며 정상화하는 제도"라고 설명하며 임직원들에게 본연의 업무에 흔들림 없이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방송 콘텐츠 제작과 대형 스포츠 중계 등은 정상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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