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구글 광고사업 강제 매각 요구 기각

2026-09-03

구글이 온라인 광고 사업 강제 분할 위기에서 벗어났다. 미국 법원이 구글의 광고 거래소 '애드엑스(AdX)'를 매각하라는 법무부 요구를 기각하면서다.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 연방법원은 법무부가 청구한 애드엑스 강제 매각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애드엑스는 광고주와 온라인 매체를 실시간으로 연결해 광고를 사고파는 거래소로, 구글은 거래 과정에서 수수료를 받아 수익을 낸다.

이번 사건을 심리한 레오니 브린케마 판사는 구글이 온라인 광고 시장을 독점했다는 사실 자체는 인정했다. 다만 기업 분할은 지나치게 강한 조치라고 판단했다. 매각 절차에 수년이 걸릴 수 있는 데다 마땅한 인수자를 찾기도 어렵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법원은 분할 대신 구글이 경쟁사에 실시간 광고 입찰 접근 권한을 제공하도록 하는 등 '행동적 구제책'을 명령했다.

이에 따라 구글은 애드엑스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게 됐다. 구글은 앞서 웹브라우저 크롬 강제 매각 요구에서 벗어난 데 이어 이번 광고 사업 분할까지 피하게 됐다.

구글 측은 "소기업의 고객 확보와 성장을 돕는 광고 사업을 분할하라는 법무부의 요구를 법원이 기각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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