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원예 전문 잡지인 '월간원예'를 창간해 40년 넘게 이끌어 온 이주상 도서출판원예 대표가 올해 잡지 분야 최고 영예인 문화포장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잡지협회는 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제61회 잡지의 날' 기념식에서 이 대표를 포함한 잡지문화 발전 유공자 14명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월간원예'를 통해 농업과 원예 분야의 전문 지식을 40여 년간 꾸준히 전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내에 원예를 전문으로 다루는 정기간행물이 없던 시절 처음으로 이 분야 전문지를 펴냈고, 이후 반세기 가까이 발행을 이어 왔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월간원예'는 재배 기술, 품종 정보, 시설원예 동향 등 현장에서 필요한 실용 정보를 다루는 국내 원예 전문지의 시초다. 원예 농가와 산업 종사자, 연구자에게 전문 정보를 꾸준히 전달하는 창구 역할을 해 왔으며, 종합지나 일반 매체가 깊이 다루기 어려운 분야에서 오랜 기간 전문 매체의 자리를 지켜 왔다. 디지털 전환으로 종이 잡지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한 분야를 40년 넘게 지켜 온 사례로 꼽힌다.
올해 정부포상 수상자는 문화포장 1명, 대통령 표창 1명, 국무총리 표창 1명, 문체부 장관 표창 11명이다. 대통령 표창은 국내 유일의 오디오 전문지 '월간 오디오'를 발행해 온 성기명 오디오 대표가, 국무총리 표창은 탁지원 월간 현대종교 대표가 받는다. 이 밖에 문화예술, 교육, 디지털 플랫폼 등 여러 분야에서 잡지 발전에 힘쓴 11명이 장관 표창을 받는다.
잡지의 날은 육당 최남선이 우리나라 근대 잡지의 효시로 꼽히는 '소년'을 창간한 1908년 11월 1일을 기리기 위해 1965년 제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