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회승 신임 청와대 춘추관장(비서관급)이 24일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김 관장은 지난 11일 면직된 김상호 전 관장의 후임으로, 한겨레신문 논설위원 출신이다.
청와대 춘추관장은 출입기자단의 취재 활동을 지원하고 언론 소통 실무를 총괄하는 자리다.
김 신임 관장은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1995년 한겨레신문에 입사해 30여 년간 경제·사회 분야를 취재해 온 언론인이다. 편집국 경제부와 국제부 기자를 거쳐 2005년 처음 논설위원을 지냈다. 이후 사회부 24시팀장, 재정금융팀 차장, 경제부 차장, 정책금융팀장 등을 역임했다.
2014년에는 한겨레경제연구소 연구위원으로 자리를 옮겼고, 이듬해 경제사회연구원 동향분석센터장을 맡으며 경제 정책 분야의 전문성을 쌓았다. 다시 편집국으로 복귀해 경제에디터와 정책경제에디터, 총괄부국장, 수석에디터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2020년 논설위원을 지낸 데 이어 올해 3월부터 다시 논설위원으로 일해 왔다.
한편 한겨레는 자사 논설위원의 청와대 직행에 대해 "한겨레신문사는 그동안 현직 언론인의 정부 및 정치권 직행에 비판적 입장을 견지해 왔습니다. 권력 감시라는 언론의 역할을 훼손하고, 독자 신뢰를 떨어뜨릴 우려가 크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특히 최소한의 유예기간 없이 현직에서 곧바로 청와대 춘추관장으로 이직한 것에 대한 비판은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라며 유감을 표했다.